미래 성장성 대비 저평가돼 있는 주식을 찾아야 한다

"2010년 이전에는 자산 관점에서 가치투자를 이야기했습니다. 그러나 2010년 이후에는 이익 성장에 비해 저평가된 기업들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습니다. 세계 경제가 저성장 구조에 진입했다는 점이 핵심이죠."


"이제 가치투자의 접근 방식이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과거에는 세계 경기가 호황과 불황을 반복해 경기가 좋아지면 자산가치 대비 싼 기업의 주가가 올랐다. 그러나 현재는 저성장이 고착화되면서 경기가 좋아질 것을 기대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이익 성장을 안 볼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운용자산이 10배로 불어나는 동안 변하지 않은 것은 저평가 주식을 사는 가치투자라는 철학이다. 바뀐 것은 저평가 주식을 찾는 관점이다. 자산가치에 비해 주가가 몇 배에 거래되고 있는지를 보는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아닌, 이익을 기준으로 하는 주가수익비율(PER)에 더 주목하고 있다.


"경제의 활력이 떨어지면서 이익이 증가하는 기업들의 희소성이 높아졌다"며 "이제는 단순 저평가가 아닌 미래의 성장성 대비 저평가돼 있는 주식을 찾아야 한다"



이 매니저가 현재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종목은 DB다. 그는 "DB는 지난해 10월 재미있는 공시를 냈다"며 "DB 브랜드를 사용하고 있는 동부 계열사 23곳으로부터 2018년 11월부터 2021년까지 상표권 사용료를 받는다는 내용"이라고 말했다.


공시에 따르면 DB 브랜드를 쓰는 기업은 2018년 11월부터 올해까지 매출의 0.1%, 내년부터 2021년까지 0.15%를 사용료로 DB에 내야 한다. DB 계열사들의 매출이 20조원 수준임을 감안할 때 2019년 200억원, 2020~2021년 300억원의 상표권 사용료 매출이 발생한다.


이 매니저는 "다른 변수가 없다면 DB는 내년까지 이익 성장이 확정적"이라며 "주가는 아직 이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원가 개선이 가능한 업체들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반도체 가격 상승으로 셋톱박스 업체들의 실적이 급감했다. 올해는 반도체 가격 하락으로 셋톱박스 업체들의 원가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 또 필수소비재인 포장재 회사도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이익이 증가할 것이란 예상이다. 



이 매니저는 주식 시장은 종목 발굴과 검증 능력이 있는 사람들이 돈을 버는 곳이라고 말한다. 이 사실을 명확하게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투나마타타 님에게 배운 것과 관련이 있는 내용이다.

성장성 대비 저평가 기업! 내재적 요인으로 개선하는 기업!


이 분이 생각하는 DB와 셋톱박스 업체, 포장재 회사는 어떻게 될지 안 찾아봐서 모르겠지만,

올바른 접근 방법이라 생각한다.




<출처: 한국경제 http://news.hankyung.com/article/2019012293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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