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적으로 장기투자해라

이 대표는 "100억원을 벌기 전까지는 한두 개 종목만 파라"고 말했다. 자금이 많지 않을 때는 '집중 투자'와 '장기 투자'를 하라는 뜻이었다. 


"내가 잘 모르는 10개의 기업의 주식을 샀다고 가정해봅시다. 포트폴리오에서 한 개의 종목 당 비중이 10%라면 한 종목이 2배 올라도 전체 수익률은 10% 밖에 안됩니다. 하지만 두 개의 종목으로 각각 50% 씩 비중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면 한 종목이 2배 올랐을 때 수익률은 50%가 됩니다. 물론 한두 개의 종목에 집중 투자하려면 주식을 산 회사에 대해 정말 잘 알아야하겠죠. 기업의 장기적인 성장성을 파악하지 않고서는 할 수 없는 투자죠."


이 대표는 신 센터장에게 "주가보다 기업을 봐야한다"며 "모르는 기업의 주식은 쳐다도 보지 마라"고 당부했다. 이 조언에 따라 신 센터장은 기존의 투자 습관을 모두 바꿨다. 장이 끝나면 주식투자도 끝이라는 생각부터 버렸다.


"과거 저는 주가가 움직일 때마다 바로 주식을 사고 팔길 반복하는 '단타 매매'만 주로 했습니다. 장이 마감하면 그날 투자도 땡인거죠. 하지만 이 대표는 장이 끝나면 그때부터 종목 분석에 돌입하더군요. 저도 그를 따라 매일 밤 11~12시까지 공부했습니다. 투자 당시 업황이 좋은 산업군에서 몇 개의 종목을 선별해 분기 실적은 어떤지, 최고경영자(CEO) 무엇을 하던 사람인지 등을 분석해봤습니다. 탐방도 게을리하지 않았죠. 그러니 괜찮은 기업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주가가 오르락 내리락 하는 것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6개월 이상 장기 투자를 할 수 있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어려운 일이겠지만 적어도 3년에 100%를 생각하고 철저히 공부한 장기투자를 해야겠다.




<출처: 한국경제 http://news.hankyung.com/article/20190115673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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