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플한 주식 투자법 - 루지

좋은 글이라 통째로 복사한다.



<요약>


1. 세계 1등주 20%

2. 성장 배당주 50%

3. 기대주 10%

4. 인덱스 ETF 10%

5. 미 국채 (장기국채 TLT) 5%

6. 외화 보유 (달러,엔) 5%


나는 위 비율이 정확해서 이대로 하면 반드시 성공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일단 하락장에 대한 헷지가 약하다.

성장 배당주는 하락이 덜 할 수 있겠지만, 국채와 외화만 안전자산이다. 총 10%.

자산이 없는 나는 하락장에서도 수익을 내고 싶다.


하지만 위 방법들은 다 좋다.





월급쟁이 관점 "심플한 주식 투자법" - 루지

1. 세계 1등주 20% -2천만 원 투입

본인 투자 자산의 20% 수준에 달할 때까지 꾸준히 매수만 한다. 사서 모은다는 개념에 가장 부합하는 아주 간단한 세계 1등주 투자법이다.

매도는, 세계 시총 1위가 2위로 밀려나서 신문기사로 도배될 때 진행하며, 바로 1등이 된 종목을 매수한다. 
완벽한 1등 자리를 고수할 때까지 분할매수하며 상황을 지켜보며 비중 20%에 맞추어 나간다.

1등 하는 기업은 1등할 혁신이 안 되면 2등이 1등을 추월하고 그 자리를 내놓는다. 1등 자리는 항상 있기에 매우 심플한 투자법이다. 그리고 1등 한 기업은 그 시대의 아이콘이라는 것이다.

다시 혁신하는 기업이 나오면 그 기업이 1등을 제치고 혁신을 통해 1등이 되면 전력질주한다는 얘기다.

세계 1등에 투자한다는 것은 세계에서 가장 좋은 기업이 주주인 나의 이익을 위해 헌신을 다해 이어달리기를 하고 있다는 얘기가 된다.

아래 조던님 글을 참고하시면 된다. 왜 1등주 투자는 바통터치하듯 이어달리기로 가져가야 하는지

2. 성장 배당주 50%

50년 이상 배당 및 주가 성장을 모두 꾸준히 해온 전통주를 대상으로 한다. 여기엔 빠져있지만, 마이크로소프트 등 IT 기술주 중 오랜 역사를 지닌 기업들도 전통주만큼 매우 좋게 본다.

출처 : 소수몽키님

위 주식은 배당을 50년 동안 한 번도 빼지 않고 지급한 것은 물론이며 심지어 매년 배당을 성장시켜서 준 기업들이다. 50년간 1987년 블랙먼데이, 2000년 IT 버블, 2008년 리먼 사태 등 엄청난 위기 속에서도 말이다.

위에서 10번째까지만 2008년 1월 1일부터 오늘자까지 돌려보자. 
(10년으로 하면 금융위기 기간을 피해 가기에 리먼 사태 여파가 반영되도록 2008년 1월 1일부터 계산해봤다.)

또한, 금액은 1억 중에 50% 투입이니 5천만 원을 기준으로 하며, 종목 배분은 200만 원씩 25개 종목, 500만 원씩 10개 종목, 1000만 원씩 5개 종목 등 자유롭게 한다. 시작 단계라면 25개 모두를 투자하는 것을 추천드린다. 공부할 겸 말이다. 아주 견실하고 오래 살아남은 기업인만큼 망할 우려도 없으며 혹여나 완전 망해서 휴지조각이 되더라도 한 종목에 200만 원 투입이니 1억을 기준으로 하면 손실률은 -2%다.

500만 원씩 10개 종목에 분산한다고 보고, 
위에서 10개만 우선 추려보자. (종목 선택은 self)
이 시스템이 1만 불부터 돌아가기에 1만 불로 돌려본다.
1/2 하시면 되며, 편의상 1$ 당 1천 원으로 계산.

다시 언급하지만 10년으로 하면 금융위기 기간을 피해 가기에 포함되도록 일부로 2008년 1월 자부터 계산

1) 존슨 앤 존스 
2008년 1월 2일 1000만 원 투자 시 3000만 원 (3배)

2. P&G
2008년 1월 2일에 1000만 원 투입 시 1800만 원(1.8배)

3. 코카콜라
2008년 1월 2일 1000만 원 투입 시 2260만 원(2.3배)

4. 3M
2008년 1월 2일 1000만 원 투입 시 3200만 원(3.2배)

5. LOW 로우스
2008년 1월 2일 1000만 원 투입 시 5300만 원(5.3배)

6. 타깃
2008년 1월 2일 1000만 원 투입 시 2295만 원(2.3배)

7. 콜게이트
2008년 1월 2일 1000만 원 투입 시 2130만 원(2.1배)

8. 에머슨 일렉트릭
2008년 1월 2일 1000만 원 투입 시 1700만 원(1.7배)

9. 하멜 푸드
2008년 1월 2일 1000만 원 투입 시 5500만 원(5.5배)

10. PH
2008년 1월 2일 1000만 원 투입 시 2800만 원(2.8배)


어떤가요..?
이들 주식을 10년 전 2008년 1월에 매수했더라도 미국 발 금융위기를 1차례 겪고도 기본 2루타 이상 수익을 안겨주죠? 그리고 불어난 자산만큼 배당은 더 많이 지금도 들어오고 앞으로도 매 분기, 연 4회 제날짜에 맞추어 계속 들어오겠죠?

3. 틀려도 괜찮아, 맞으면 대박 10%

투자 자산의 10%만 투입하여, 잃어도 일상생활에 문제는 없으나 맞으면 대박날 종목에 투자. 
해당 종목이 -10% 손실 시 기계적 손절매를 통해 전체 자산의 -1% 손실 제한(1억의 10%는 1천만 원. 거기서 -10% 면 100만 원. 총 투자액에 비하면  -1% 손실) 이익은 무한대 오픈.

본인 취향에 맞게 1억 기준, 10%인 1000만 원 정도는 자유롭게 대박을 찾아 떠나셔도 좋습니다. 

본인 영역이며, 틀려도 괜찮고, 맞으면 대박인 종목이어야 합니다. 틀려도 괜찮은데 맞아도 괜찮은 수준이라면 굳이 모험할 필요는 없습니다.

1000만 원으로 10배 100배 1000배 주식을 찾으러 떠나보시죠. 나머지 9천만 원 투자한 것이 박살이 나도 이놈으로 커버가 될 종목.

4. 인덱스 ETF 10%

미국 대표 지수인 S&P 500, Dow, Nasdaq , russell 2000 지수를 거의 100% 추종하는 인덱스 ETF에 투자자산의 10%를 투입

1억 투자자산 중 10%이니 250만 원씩 4개 종목을 매수하고, 저처럼 월급쟁이라면 매월 월급의 10~20%를 기계적으로 인덱스에 투자한다. 

심지어 배당도 준다. 
더 놀라운 것은 DIA는 매월 배당이다. 
매월 월세처럼 달러가 꽂힌다는 얘기다.

말 안 해도 아실 거라 생각한다. 사실 개별 종목 투자할 필요 없이 인덱스 etf만 꾸준히 매월 기계적으로 사서 모아가면 된다. 

1) S&P 500 지수 추종 대표 인덱스 spy
2008년 1월 1일 115불 -> 현재 277불

2) 다우 존슨 30 지수 추종 대표 인덱스 "DIA"
2008년 1월 126불 -> 현재 260불

3) 나스닥 지수 추종 대표 인덱스 "QQQ"
2008년 1월 45불 -> 171불

4) 러셀 2000 지수 추종 대표 인덱스 "IWM"
2008년 1월 68불 -> 154불


항상 사람은, 제3자의 말이 더 와닿는 법이니 그냥 워런 버핏 1분 영상 하나로 끝내본다.

5. 미 국채 5% : 장기 국채 TLT 매수

레이달리오 사계절 포트에 따르면 자산 배분이 굉장히 중요하다. 맞는 말이다. 무조건 위기 시 MDD(최대 낙폭 max draw down)을 줄이려면 말이다. 

달리 오에 따르면 
주식 30%. 채권 55%(중기채 7-10년 15%, 장기채 20~25년 40%) 원자재 7.5%, 금 7.5%에 투자하라고 한다. 채권 비중은 아직 와닿지는 않는다. 원자재. 금 관련 주도 리스크 헤지 차원에서 더 공부가 필요하다.

5% 비중만 둔 사유로는, 월급쟁이 신분인 것도 있지만, 위 사례에서 보듯 미국 발 금융위기 시 MDD가 매우 컸어도 결과적으로 지금 최소 2배 이상 수익은 안겨줬기 때문이다. 10년마다 찾아온다는 세계 금융위기가 비껴간다면 위 수익보다 훨씬 더 컸을 것이며, 위처럼 해당 기간을 포함한다고 할지라도 2배 이상은 기본, 국채 보유 비중이 늘어나면 수익은 더 커졌을 것이다. 국채와 주식은 상관관계가 매우 낮기에 리스크 헤지가 되는 것. 

또한, 우리 한국 투자자는 미국 현지 투자자와는 달리 환쿠션이라는 엄청난 혜택은 덤이다. 즉, 미국 투자 거장들의 의견과 달리 환헤지만으로도 채권 투자를 통한 리스크 분산의 일정 부분을 가져갈 수 있다. 따라서 조금 보수적으로 담아도 될 듯 싶다.

6. 외화 보유 5%

현금 5%를 항상 보유하되, 여기서 원화는 현금이 아니다. 휴지조각일 뿐이다.
원화가 아닌 달러나 엔화를 사서 모아놓자. 
더도 말고 덜도 말고 5%만. 
달러나 엔화가 1000원 미만이면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사놓으라는 자산가들의 말이 있다. 
(전주 엔화, 다시 천원 미만 도달)


달러. 엔화 저렴할 때 기계적으로 환전하여 보유해놓자.
언제든 오는 기회를 언제든 잡기 위해서 말이다.

월급쟁이인 만큼 매월 현금흐름 기본값이 있으니 현금 비중 최대 30%? 최소 10%?이상 가져갈 필요가 있나 싶다. 현금 비중 5%를 유지하되, 월급 받아 당장 살만한 종목이 없을 때 틈틈이 환전해두자.
미리 환전 안 해놓으면, 환헤지와 주가 하락 시 투입하고자 했던 달러 가격이 급등해버린다. 싸게 환전 후 싸게 사려면 미리 하자.

여러분들이 보는 대부분 좋은 투자법은 전업투자자가 쓴 글일 확률이 높기에 현금 보유를 늘리라는 등 얘기가 많지 않나 싶다.

항상 뭐든지 심플하게 가져가려는 노력을 해보세요.
심플함의 핵심은, 이리저리 휘둘리지 않기 위한 분산투자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한두 개가 박살 나도 맘 편하게 가던 길을 가면 되는..

여러분은 전업투자자가 아닙니다. 
트레이더만큼 분석 능력을 갖추기 어려울뿐더러 그럴 필요도 없습니다. 

다시금 주식에 있어서는 본인의 능력을 제한하시고,
미래는 예측 불가하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세요.
본인이 아무리 예측을 하더라도 맞을 확률도 적을뿐더러 시장을 이기는 투자자는 별로 없습니다. 
고로 내가 안전마진이라 여겨질 만큼 주식이 싸져도 그게 싼 게 아닐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분산해야 합니다.

마지막 한마디는, 한국인이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것은 미국인이 미국 주식을 투자하거나 한국 주식을 투자하는 것보다 훨씬 더 큰 수익을 안겨준다는 것입니다. 
위기 시 원화 가치 하락. 달러 가치 인상이라는 든든한 쿠션이 받쳐주기 때문에 말이죠.(1997년 한국이 망했을 때 원 달러 2000원 근접, 2008년 리먼 때 미국이 망했을 때 원 달러 1600원 근접) 
이래서 종잇 돈의 대표 주자는 원화라고 칭송받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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