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PB제품 '무한확장'

What

 

매장임대를 통한 수익창출에 그치지 않고 직접 만든 제품으로 고객을 유치하려는 백화점이 늘면서 ‘자체브랜드(PB)’ 상품도 함께 진화하고 있다. 새로운 제품 개발을 통해 영역 파괴를 시도하는 것은 물론 해외수출까지 넘보는 PB 제품도 생겨나고 있다.

 

3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신세계·현대 등 백화점 3사 모두 올해 PB를 확대하기로 내부방침을 정했다. PB 개발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롯데백화점이다. 롯데의 선글라스 PB 브랜드 ‘뷰’는 이달 초 안경을 출시했다. 안경이 백화점 PB 제품으로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Why

 

백화점들이 앞다퉈 PB 확대에 나서는 이유는 경쟁 백화점에는 없는 PB 제품을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백화점에 전시돼있는 상품들을 온라인에서 더 싸게 구매할 수 있게 되면서 백화점에서 발길을 돌리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매출 효자인 명품만으로는 고객 유인에 제한적인 만큼 지속적 성장을 기대하기가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반면 상품 기획과 제작을 직접 하는 PB는 출시 전 고객 성향을 미리 파악, 반영할 수 있는데다 출시 후에도 고객 의견을 적극 수렴해 보완해나갈 수 있다. 고객의 취향을 적극 반영해 탄생한 PB는 매출 증대로도 이어지고 있다. 롯데의 뷰는 지난해 출시하자마자 매출목표 100% 달성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기준 롯데백화점의 또 다른 PB인 엘리든 플레이는 전년 대비 50%, 유닛은 45%, 엘리든 맨은 20%씩 매출이 늘었다. 이에 힘입어 롯데백화점의 전체 PB 매출도 16% 증가했다. 현대백화점의 프리미엄 가정간편식 PB인 ‘원테이블’(1Table)도 출시 이후 월평균 3만~4만개가 팔려나가며 매출목표를 20%나 초과 달성했다. 신세계 역시 올해 들어 ‘시코르’와 ‘일라일’ 등 대부분의 PB 제품 매출이 늘어났다.

 

 

How

 

온·오프라인의 경계를 허무는 유통업계의 치열한 경쟁 속에 차별화된 브랜드 경쟁력을 앞세운 백화점 간 PB 전쟁도 더욱 불붙을 전망이다.

 

이 같은 백화점업계의 PB 확대가 자칫 출혈경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일부 있지만 결국은 소비자와 유통업계 모두에게 긍정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PB 확대는 백화점의 마케팅비용 부담이 될 수 있는 만큼 신중히 결정해야 할 문제지만 장기적으로는 업체 간 경쟁을 통해 다양한 종류의 질 좋은 제품이 늘어나면 소비 활성화에 따른 매출증가로 이어질 수도 있다

 

 

내생각

 

백화점에서 PB로 좋은 제품을 만들고 유통하는 것은 반길 일이다.

 

하지만 이렇게 대기업에서 제작과 유통까지 하면 중소기업, 자영업자들이 살아남기 힘이 들 것이다. 정말 대기업만 살아남는 시대가 다가오는 거 아닐까 해서 걱정이다.

 

 

 

출처 : https://www.sedaily.com/NewsView/1VGMIFKRXP?OutLink=nst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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