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은 기업의 가치를 따른다 - 백지윤 블래쉬투자자문 회장

"손해를 보니 기초부터 공부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식 투자를 한 지 몇 년 만에 수급과 차트는 크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됐죠. 주가는 결국 기업의 가치를 따라가는 것이더군요. 시장이 얼마나 좋은지 나쁜지가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는 있지만 이는 일시적입니다. 주가는 장기적으로 시장의 분위기나 방향성보다는 기업의 내재가치에 맞춰집니다. 따라서 만약 회사의 펀더멘털(기초 체력)은 그대로지만 외부변수로 인해 센티멘털(심리적 요인)이 나빠져 주가가 많이 빠진다면 이는 주식을 살 기회라고 볼 수 있습니다."


초보자가 접근할 수 있는 가장 쉬운 투자 방법은 시장이 급락했을때 저평가된 종목을 매수해 장기 보유하는 것이다. 분기 실적 발표 후 이익이 갑자기 증가하는 종목을 위주로 찾아보라는 조언이다. 


3% 이상 배당을 주는 기업도 눈여겨보고 있다. 은행 정기예금이 1% 대라는 점을 감안하면 저축을 하는 것보다 낫다. 또 주주가치 제고에 힘쓰는 기업은 대체로 장기적인 성장성이 있어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최대주주나 경영자가 어떤 사람인지도 중요하게 보게 됐다. 회사를 경영하는 사람이 주주와 이익을 공유하려는 의지가 있는지, 대주주가 어떤 경영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지 등이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과부 마음은 과부가 안다고 했던가. 백 회장은 자신의 경험을 거듭 강조하며 개인투자자들에게 "꼭 주가와 기업에 대해 공부를 한 후 주식 투자에 임하라"고 당부했다. 


"주식 투자는 도박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물론 짧은 시간에 많은 돈을 벌기위해 주식을 한다면 그건 도박이며 투기입니다. 투자는 많은 정보와 지식,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하는 것입니다. 




출처: 한국경제 http://news.hankyung.com/article/2019021226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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