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국내 증시 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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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 1. 21.
서울경제
What
18일 외국인투자가는 1,100억원을 순매수하며 17.22포인트(0.82%) 오른 2,124.28에 마감한 코스피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지난 9일부터 8거래일 연속 코스피 주식을 매집했고 누적 금액은 1조4,780억원이다.
Why
미중 무역분쟁의 완화 가능성과 미국·중국의 경기부양 정책 등 대외 변수의 호전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지난해 4·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지며 앞으로는 나아질 것이라는 기저효과가 발생한 측면도 있다.
외국인 자금은 지수 또는 업종 등을 묶음으로 투자하는 패시브 중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실제 신흥국 주식형 펀드에 패시브 자금이 순유입되고 있으며 미국 내 한국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에도 투자금이 몰리고 있다는 것이 고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영국의 ‘노 딜 브렉시트’가 현실화하고 있기는 하나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 중국의 재정 확대, 미국의 긴축 속도 조절 등을 고려할 때 전반적인 금융 시장의 불확실성이 낮아지고 있다”고 했다.
How
외국인의 매수 추세가 갑자기 꺾일 때를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중국의 경제지표가 둔화되고 있고 미중 무역협상이 일순간이라도 교착 상태에 빠진다면 외국인 수급이 언제든 변할 수 있다.
코스피 상장사의 지난해 4·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계속해서 낮아지고 있는 점도 변수다. 실제 올 들어 외국인은 주식 선물을 총 1만1,790계약(약 7,600억원) 순매도하며 현물은 사들이고 선물은 팔고 있다. 증시 하락의 경우를 대비해 헤지(위험 제거)에 나선 것이다.
연초 이후 한국 증시만 오른 것이 아니라 세계 증시 전반적으로 강세였다. 한국 주식만의 특별한 매력이 부각됐다기보다는 극심했던 위험자산 회피가 일부 되돌려진 것에 불과하다.
내생각
지금 경제는 다시 오를지 내릴지 기로에 서있는 것 같다. 어떤 과정이 진행되고, 어떤 결과가 나올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