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가 2019년 실적 전망치를 낮추고 있다

한국경제



What:

증권사들은 최근 국내 상장사들의 올해 4분기와 2019년 실적 전망치를 줄줄이 내리고 있다. 

내년 상장사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더 줄어들 것이란 전망에 점점 무게가 실리고 있다. 


Why:

반도체·화학·자동차 등 한국 산업의 중추 역할을 하는 업종 전반에서 실적 전망이 악화되는 것도 불안이 커지는 요인이다. 


지난해 유가증권시장 전체 영업이익의 42%를 차지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60,5001,100 -1.79%)는 한 달 새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가 각각 13.5%와 12.5% 낮아졌다. 2년 넘게 이어진 반도체 호황이 끝났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가 3개월 전보다 30.3% 줄어든 제약·바이오를 비롯해 화학(-14.5%) 화장품(-13.5%) 조선(-10.8%) 자동차 및 부품(-10.3%) 인터넷·소프트웨어(-10.0%) 등 주요 업종의 전망치 감소폭도 만만치 않다.

바이오주의 실적 전망치가 하락한 건 업종 대표주인 셀트리온의 주력 제품 ‘램시마’ 가격이 떨어지는 등 수익성이 나빠질 것이란 우려 때문이다. 휴젤, 유한양행 등도 수출 부진을 겪고 있다. 화학과 자동차도 글로벌 수요가 계속 감소하고 있어 실적 기대치가 낮아졌다.


이익 증가가 기대되는 업종과 종목도 있다. 삼성SDI삼성전기 등 2차전지·정보기술(IT) 부품주는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가 3개월 전보다 14.6% 늘었다. 기계(5.6%) 섬유·의복(3.7%) 통신(0.4%) 유통·백화점(0.1%) 은행(-0.7%) 건설(-1.0%) 등도 비교적 견조한 편이다. 다만 이들 업종의 영업이익은 다 합쳐야 40조원대로 삼성전자 한 곳과 비슷하다.


How: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미국과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낮아지고 있어 내년 상반기까지는 실적 전망 하향 조정이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안 연구원은 “과거 사례를 보면 기업 이익 전망치가 줄기 시작하면 마무리되는 데 평균 18개월 걸렸다”며 “2020년 초까지 전망치 감소가 계속될 수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내생각:

경제가 안 좋다는 기사가 계속 보인다. 바닥이라는 신호일까, 하락 전 징조일까.



<출처: 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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