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금 값, 뉴욕 증시 하락 예고?
- 투자/기사
- 2019. 2. 21.
What
작년 말부터 S&P500 지수와 금 가격, 그리고 달러는 강한 양의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습니다.
위험자산과 안전자산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건 단기엔 가능해도 오랜 기간은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뭔가 한 자산은 곧 하락할 것이란 뜻입니다.
Why
월가에선 금 가격 강세에 대해 3가지 설명을 합니다.
첫번째는 '금이 맞다'는 겁니다. 금은 글로벌 침체를 예고하고 있지만, 뉴욕 증시는 반대입니다. 나스닥은 작년 12월24일 이후 20%나 급등해 작년 낙폭을 거의 다 메웠습니다.
뉴욕 증시가 지금 오버슈팅하고 있다는 얘기지요.
증시 투자자들이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로 다가오는 침체 위험을 외면하고 있다는 시각입니다.
두번째는 미 중앙은행(Fed)이 올해 금리 인상 중단을 시사하면서 채권에 대한 매력이 떨어지는 바람에 미국 채권 대신에 금을 사고 있다는 시각입니다.
게다가 일본, 유럽연합(EU)는 심지어 완화적 통화정책으로 돌아가겠다는 뜻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세번째는 침체 신호가 아닌 '수급' 요인에 따른 강세란 해석입니다.
금에 대한 수요는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세계 중앙은행들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금 순매수로 돌아섰습니다. 벤 버캥키 전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이 “헬리콥터로 돈을 뿌리겠다”며 양적완화에 나섰으니, 가치 하락이 예상되는 달러만으로 자산을 꾸리기는 어려웠을 겁니다.
여기에 작년부터 ‘특별한’ 중앙은행 수요가 가세했습니다. 바로 중국과 러시아 중앙은행입니다.
이들은 미국과 정치적 갈등(무역전쟁, 제재)을 빚으면서 보유하던 미 국채를 처분하고 그 돈으로 대신 금을 사들이고 있습니다. 미국과 대판 싸운 터키 중앙은행도 비슷하구요.
How
월드골드카운슬에 따르면 지난해 중앙은행의 금 수요는 651.5톤으로 2017년 374.8톤보다 74% 급증했습니다.
여기에 금의 생산은 매년 늘고는 있지만 증가율이 1% 수준으로 정체된 상황입니다.
일부에선 금 가격이 한계에 왔다는 지적도 합니다.
지난 6년간 금 가격은 톤당 1200~1400달러에 갖혀왔거든요. 1340달러면 거의 상한선에 근접한 겁니다.
내생각
경기침체 때는 금도 떨어지는 것으로 보았는데, 앞으로 행보가 어떨지 확인해봐야겠다.
나는 고점이라 생각하고 금을 많이 팔았다.
출처: 한국경제 http://news.hankyung.com/article/201902206915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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